뭄바이에 사는 깨달은 스승 유지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나기 위해 릭샤를 타고 갈 때였다. 속도를 줄이라는 내 거듭된 충고에도 불구하고 인도인 운전사는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결국 릭샤가 전복되고 말았다. 마침 길가 진흙밭으로 떨어져서 목숨을 건졌지만 난 참을 수 없이 화가 났다. 그래서 운전사에게 다가가 죽을 뻔했지 않느냐고 소릴 지르자 운전사는 오히려 화내는 나를 나무랬다. "죽을 뻔 했을 뿐이지, 죽지 않았는데 왜 화를 내는 거요?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갖고서 분노의 감정으로 쓸데없이 자신을 괴롭히지 마시오." -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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