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떠나고 싶을 때...

[스크랩] 미얀마 - 탑의 고장 바간

한 울 타 리 2006. 5. 18. 12:25

탑의 고장 바간!!!

 

4 천 개나 된다는 갖가지 양식의 탑들이 산재해 있는 세계 문화 유적지.

이 탑들이 200 년 동안에 세워진 작품들이라고 하니 수명은 짧았지만 

굵게 건재했을 한 왕조가 상상이 된다.

 

가장 기대했던 곳인데 기대 이상이었다.

 

넓은 평원에 펼쳐지는 탑들의 파노라마!

 

마음이 또 바빠진다.

"어디부터 갈까요?" 묻는 운전기사에게 한다는 대답이...

"다 가요!" 

 

 

 

 

 

아~ 어쩌란 말이냐 설레는 이 마음을!

탑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 옛성 안의 모습.

 

 

 

 

유네스코에서 1979 년 지진으로 파괴된 탑들을 복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도 복구 지원에 나섰다.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기사가 바로 그곳부터 데리고 간다.

 

 

바로 여기!

저 뒷쪽에 깨끗한 건물이 한국 사찰의 지원으로 복구된 탑.

 

 

 

벽돌로 만든 탑 외에도 이렇게 금빛 번쩍하는 큰 탑도 있다.

 

 

탑의 내부는 사면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면마다 불상이 배치되어 있다.

회랑 벽에 그려진 벽화와 부조들...

다음에는 정말 일주일간 이곳에만 머물리라!

 

회랑 안이 시원해서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옆에 누운 개들도 무척 달게 자는 모습니다. ^^

 

 

옛성으로 들어가는 문.

이곳에서는 마차가 주요 교통 수단의 하나다.

 

고적과 마차, 참 잘 어우러지는 앙상블이다.

 

둘째날 잠깐 틈을 내어 타봤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편안하다.

 

정말 타임머신 타고 온 기분이다.

 

 

말굽 가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한 나머지...

 

 

바쁜 와중에 정령신 '낫'을 모시는 뽀빠산까지 다녀왔다. 

동양의 올림푸스라고 일컬어지는 곳. 

 

올라가는 길을 야생 원숭이들이 지키고 있다.

먹을 것을 주면 떼로 몰려든다. 자기도 달라고 붙잡고 늘어진다.

먹을 것이 없으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미얀마의 모든 사원은 맨발 입장이다.

이곳도 맨발로 올라가야 한다. 

시멘트 계단으로 되어있지만 그리 청결하진 않다.

일회용 물수건을 미리 준비해가면 무척 유용하다. 

 

 

날씨가 화창하더니 석양도 무척 선명하다.

내일이면 바간을 떠나야하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듯하다.

출처 : 쟈스민 향기
글쓴이 : 쟈스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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