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按摩)와 추나(推拿)에 대하여
안마란 누를안(按 :누르다, 어루만지다)자와 갈마(摩 :갈다, 비비다, 쓰다듬다)자이니
손으로 누르고 비비고 쓰다듬는 동작을 표현한 명칭이며,
추나는 밀추(推), 당길나(拿 :당기다, 잡다)이니 밀고 당기는 동작을 표현한 명칭이다.
현재 중국 중의대 추나학과에서 기초 추나학 교재로 쓰이는
추나학(推拿學 :兪大方著, 上海科學技術出版社,1985년)을 비롯해서
모든 추나 서적에 보면 똑 같이 나오는 글이 있는데, 살펴보면,
“推拿古称按摩、按跷、案抚。
至今我们还在经常使用按摩这一名称。
推拿这一名称首见于我国明代,
当时的《小儿推拿方脉活婴秘旨全书》、《小儿推拿秘诀》
等著作就把按摩改称为推拿。
明清时期在推拿发展史上,是由兴盛到逐渐衰落的转折时期。
其成就就集中表现在小儿推拿自成体系,
著作层出和推拿名称的转变,
即“按摩”之名开始有“推拿”之称.”
“추나를 옛날에는 안마, 안교, 안올 등으로 불리었고,
지금도 우리는 안마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추나라는 명칭은 명대(明代)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는데,
당시에 [소아추나방맥활앵비지전서], [소아추나비결]등의 책에
안마를 추나로 개칭해서 적고 있다.
명청(明淸)시기에 전근대적 봉건주의가 쇠퇴하면서
추나는 점차 흥성해서 발전했던 시기이다.
소아추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 체계로 확립되며,
추나라는 명칭이 점차적으로 바뀌어 사용되었다.
즉, 안마에서 추나로 지칭하기 시작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소아에 사용되는 수기법을 성인 수기법과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서
새로운 이름을 사용한 것 같으며 실제로 소아추나는 성인추나와는
경혈점과 경맥유주가 완전히 다르며, 수기법 역시 다르게 되어 있다.
안마와 추나는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서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중국에는 여러 학파가 도도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중
1. 일지선추나(一指禪推拿)
2. 곤법추나(滾法推拿)
3. 내공추나(內功推拿)
4. 정골추나(正骨推拿)
5. 점혈추나(點穴推拿)
6. 소아추나(小兒推拿)등의 학파가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추나라는 용어는 한의원이나 질병을 고치는 의학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안마는 안마시술소나 피부관리, 스포츠마사지 등의 업소에서
많이 사용하며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응되어
두 용어가 전혀 다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중국이 어떻게 되어 있던 우리는 우리의 현실에 맞게 정착됨이 당연하고,
경제와 사회, 문화의 척도와 수준을 같이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얼마전 대법원 헌법재판소에서 맹인에게만 부여하던 안마사 시험자격을
일반인에게도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 안마계는
커다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맹인안마사에게는 정부에서 마땅히 안정된 직장을 마련해 주어서
안정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렇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반인에게 자격증이 개방되는 세월의 흐름속에
안마와 관련되는 업계는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동안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우선, 정석교육이 정착될 것인지 염려스럽다.
국가기관에서 다루어지는 면허증인 만큼 어설픈 정설이 들어올 수 없겠지만,
국가기관이나 의료기관 그리고 대체의학 부분에서 안마(=추나)를 정석으로
공부하거나 안마에 온 힘을 기울여 버텨온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로 본인이 2001년도에 정석추나를 접목한 물리추나학을 집필하면서
추나(=안마)전공의나 혹 묻혀있는 정통추나사를 찾고자
1년을 백방으로 수소문하였으나 찾을 수 없었다.
다른 서양의 수기법을 전공한 사람들,
즉 카이로프랙터(Doctor of chiropractic)를 비롯해서
기타 서양의 수기법을 전공한 사람들은 의외로 많은데
바로 이웃인 중국에서 추나를 전공한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데 크게 놀랐으며
한편으로는,
추나에 심취하여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중국행을 해마다 감행하고
고통스런 길을 걸었던 지난 세월에 큰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이제 개방되어 많은 사람들이 면허증을 취득하게 되어 일반화 되면
과거의 터키탕이나 불법을 일삼는 소수의 안마업소처럼
불명예스런 오명은 안마업계에서 사라질 것으로 사료된다.
국민의 건강에 한 축을 담당하고 보다 발전적인 안마업계로 성장하려면
정석을 기초로 하여 안마업계와 유사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이론과
임상을 바탕으로 체계를 확립하여 새로운 한국적 안마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병술년 유월 중순 부원장실에서
국제물리추나학회장(www.iptti.com) 고 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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