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분리증(spondylolysis), 척추 전방 전위증(spondylolisthesis)
척추와 척추는 관절로 연결되어 있는데, 아래척추의 상관절돌기와 위척추의 하관절돌기가 후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상관절돌기와 하관절돌기 사이를 협부라고 하며, 이 협부가 한쪽 혹은 양쪽이 분리된 것을 척추 분리증이라 합니다.
척추 분리증 환자는 전인구의 약 4~5% 가량이며, 제5요추에서 약 85%, 제4요추에서 약15%정도가 발생되는데,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협부의 피로 골절설, 골화 중심의 유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등이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척추체가 아래 척추체에 대해 전방이나 후방으로 밀려나 있는 것을 척추 전방 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척추 분리증은 방사선 촬영에서 강아지 목에 리본을 맨 듯한 소견이 나타나며 운동량이 많은 10대 후반이나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척추 분리증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 후만증이나 관절돌기 발육 이상등 선천성으로 기형에 의한 경우와 후관절의 퇴행성에 의한 퇴행성 분리, 갑작스런 충격에 의한 외상성 분리, 협부의 손상에 의한 협부형 분리, 관절에 병이 침범하여 발생하는 병적형 분리 등으로 구분됩니다.
척추 분리증 환자의 허리가운데를 촉진해 보면 극돌기가 계단처럼 층이 지며 요통과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고 허리를 구부리기가 어렵고 걸을 때 다리를 곧게 펴기가 힘들어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끝으로 걸으려 합니다.
치료는 근육 강화 운동과 통증 감소에 중점을 두고 하는데, 척추 분리증은 손상된 척추를 정상 상태로 할 수가 없고 섬유조직으로 결합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척추뼈의 골격은 근육에 의해 형태를 유지하며 활동과 가동범위 역시 근육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근육 강화 운동은 불안정한 척추를 안정시키기 위한 절대적 방법입니다.
근육 강화 운동의 제일 중요한 요소는 환자 스스로 하는 능동운동 만이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체의 해부 생리 기전에서 타인이 시켜 주는 수동운동은 근육 이완에는 좋으나 근력 강화에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급성 통증일 경우에는 편한자세로 휴식을 취하며 허리에 부담을 피해야 합니다.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하여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통증이 감소되면 견인 치료등 이완 운동과 가벼운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서 해야 합니다. 근력 강화 운동과 이완 운동은 복부 근육과 등 근육 그리고 하지 근육까지 포함하여 무리수 없이 꾸준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엎드리는 자세는 척추 분리가 더 진행되기 때문에 피하셔야 하며 부득이 한 경우에는 베게를 하복부에 받쳐서 업드려야 하고 앉을 때도
허리를 앞으로 숙여서 앉도록 합니다.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자세 또한 피해야 합니다.
척추 분리증에서 수기교정법은 근, 건, 인대등 연부조직의 미세 손상을 입혀서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척추 분리증 진단을 받으면 교정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이완할 수 있는 탄성범위(elastic range : 연부조직이 원래 크기의 형태로 돌아가는 범위)를 넘어가는 가소성 범위(plastic range : 팽창된 조직은 영구 변형을 초래한다)는 치료사의 메니프레이션(manipulation)에서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혹 순간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으나 반복적 동작에 의해 치명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진행단계(Spondylolisthesis Training Module) 동영상
척추전방전위증과 협착증 MRI 동영상
(Understanding the MRI of Lumbar Degenerative Spondylolisthesis and Spinal Sten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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