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원칙적으로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자칫 여드름을 짰다가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부득이 여드름을
짜야겠다면, 조심스럽게 또 피부 상태를 깨끗하게 해서 짜도록 하자.
본격적인 여드름 제거
짜야 할 때가 아닌 여드름을 억지로 짜내면 오히려 덧나거나 피가 많이 나게 되고, 너무 세게 눌러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갈색 흉터가 남는다.
그러므로 미운 여드름이라고 아무때나 공격하면 덧나서 더 고생하게 마련이다. 여드름을 짜는 데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4주에 거쳐서
진정-건조-각질 탈락 후 1~2일이 지난 다음 짜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검은색 여드름
마사지, 스팀 타월 등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한 다음 짠다.
하얀 여드름
너무 깊이 박혀 있을 때 짜지 말고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린다.
농포성 여드름
어쩔 수 없이 짜야 한다면 가운데에 노란 고름이 보일 때 내용물만 살짝 짜낸다.
면봉을 사용할 때
① 피부 주변을 소독한다.
② 면봉을 이용하여 아래에서 위로 올리듯이 살짝 눌러 제거한다. 여드름 알갱이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인 경우도 많으므로 끝까지
눌러서 남은 여드름을 제거한다.
③ 병원이나 피부 관리실에서 여드름을 짤 때 아픈 이유가 여드름 알갱이를 끝까지 제거하기 때문이다. 만약 알갱이가 남아 있어 다시
올라오면 그땐 2배로 더 아프다.
여드름 압출기를 사용할 때
① 먼저 깨끗이 세안 후 청결한 타월을 따뜻한 물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② 면포 압출기의 양쪽 구멍 중 적당한 것을 선택해서 면포에 정확히 맞춘 후 수직으로 지그시 누른다.
③ 모공 속 피지가 완전히 나올 때까지 누른 후 나온 피지를 제거한다.
④ 만약 병변의 크기가 면포 압출구보다 크거나, 면포가 말끔히 나오지 않는 경우 주변부를 지그시 눌러 가운데 구멍 쪽으로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 있다.
여드름을 짜낸 후
짜낸 부분은 탈지면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닦거나 항생제 외요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과산화수소는 절대 안 된다). 또한 여드름은 과다한
피지 분비에 각질이 쌓이고 모공이 막혀 생기는 것이므로 피지, 각질 제거, 여드름 상처의 회복, 곪기 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팩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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