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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뇌질환 - 파킨슨병과 도파민(Parkinsons Disease and Dopamine)

한 울 타 리 2012. 11. 12. 11:04

뇌질환 - 파킨슨병과 도파민

(Parkinsons Disease and Dopamine)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 리(muhammad ali) 가

떨리는 손으로 성화에 불을 지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주인공이었다고는 상상도 못할 만큼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뇌에 충격이 가해져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으며,

몸을 떨면서 필사적으로 점화에 몰두하는 알리의 모습이 충격적이었으며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낸 기억이 난다.

 

  파킨슨병은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사가 1917년에 처음보고한 질병으로

그는 운동마비 환자6명에 대해 기술한 “떨림마비(Shaking Palsy)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신체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얼굴은 무표정하고,

손발이 떨리며 근육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동작을 시작할 때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일단 걷기 시작하면 점점 걸음이 빨라져서 넘어지기 십상이다.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도 특징이다.

이 병은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며,

미국에서만 50만명, 일본에서도 16만명, 국내에서는 7만명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치료를 하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

 

 추체외로계(Extrapyramidal system)

  발병원인은 뇌속에 도파민이 부족하거나, 아세틸콜린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뇌혈관장애, 뇌종양, 두부외상, 약물복용으로 뇌속에 도파민이 부족할 때도

손발이 떨리는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파킨슨증후군이라고 한다.

                                                          

                     추체외로계(Extrapyramidal system)

 

  몸을 원활히 움직이게 하는 것은 추체외로계(Extrapyramidal system)의 운동신경으로 무의식적인 근육운동을 담당한다.

추체외로계의 운동신경은 중뇌(Mesencephalon)의 흑색질(Substantia nigra)과

대뇌(cerebrum)의 선조체(Striatum), 이 두 가지 신경이 조절한다.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많은 흑색질(Substantia nigra)은 브레이크 역할,

아세틸콜린이 많은 선조체(Striatum)는 액셀 역할을 한다.

 

  도파민 신경이 파괴되거나 소멸되면, 흑색질에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흥분억제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선조체의 아세틸콜린이 과잉되기 때문에 추체외로계의 운동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한다.

이 강한 흥분이 시상, 운동영역, 척수를 통해 근육에 전해지면서

파킨슨병 특유의 손발 떨림과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상흥분을 억제하여 적절한 상태로 되돌리려면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거나 과도한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어떤 물질을 뇌에 진입하게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어떤 물질이 뇌에 진입하려면 뇌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뇌에 꼭 필요한 물질만

혈액뇌관문(Hematoencephalic barrier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런데 도파민은 수용성물질이기 때문에 지방으로 이루어진 혈액뇌관문을 통과할 수 없다.

그래서 도파민에 이산화탄소가 결합된 L-도파를 만들었으며,

뇌속에 진입한 L-도파는 전환효소의 도움으로 이산화탄소가 떨어져 나가 도파민이 된다.

그러나 L-도파를 복용하면 파킨슨병의 증상이 어느정도 개선되지만 병을 완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 다른 변종물질인 아만타딘(Amantadine)도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된다.

아만타딘이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밝혀졌다.

A형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사용하던 아만타딘을 인플루엔자에 걸린 파킨슨병 환자에게 처방을 했는데

파킨슨병 증상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고 임상실험에 돌입하여 효능을 입증했다.

원리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조체의 도파민 방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

  선조체에 아세틸콜린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파킨슨병 원인 중 하나이기에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증상이 나아지겠지만,

지금까지는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 이제 과잉 방출된 아세틸골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아세틸콜린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과정을 막아야 한다.

현재 의학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트리헥시페니딜(Trihexyphenidyl)이나 피페리딘

(Piperidine)은 수용체를 두고 아세틸콜린과 경쟁하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견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삼환계 항우울제도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결합하여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과 도파민(Parkinsons Disease and Dopamine)

 

 

                                도파민경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의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전성기시절의 무하마드 알리의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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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울타리(고정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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