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떠나고 싶을 때...

[스크랩] Beautiful Ethiopia 3. 나일강의 근원을 찾아서. (Lake Tana)

한 울 타 리 2006. 5. 15. 11:43

에티오피아는 아름답습니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아름다운 역사가 있습니다.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 작은 카메라로 이 아름다움들을 다 담을 수 없음을 말입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아름다움들을 그저 흘려 보내기가 너무 아깝기에, 저는 부족하고 미천한 시도를 했습니다.

 

한 컷, 한 컷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Beautiful Ethiopia 3.  알려지지 않은 나일의 근원을 찾아서. (Lake Tana)

 

  Lake TANA. 우리나라 경기도 크기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호수입니다. 넓이 3500 sq km최고 깊이 13m를 자랑하는 Tana 호수는 과거 이집트인들에게는 'Choloe Palus', 그리스인들에게는 'Pseboe'라 불리며 역사에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Tana 호수는 또한 청나일강의 발원지로도 유명합니다.19세기 위대한 탐험가 David Livingstone이 나일의 근원지를 찾아 아프리카를 탐험할 때, 여기 에티오피아의 Tana 호수까지 왔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나일의 근원이 단순히 우간다의 빅토리아 호수라 선언하지만 않았다면, 오늘날 따나 호수가 빅토리아 호수보다 나일의 근원으로 더욱 인정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집트 나일에 들어가는 물의 2/3가 여기 Tana호수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청나일의 근원이자, 에티오피아의 젓줄, 각종 새들과 동물들의 서식지.. Lake Tana를 소개합니다.

 

[384 따나호수가의 고목들. March 26.2006]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들었고, 여기 Tana호수가에서는 파피루스로 보트를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파피루스 보트를 타고 Tana호수를 가르는 에티오피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85 파피루스. March 26.2006]

 

  매일 아침저녁으로 바하다르의 하늘을 V자 모양으로 가르는 기러기들입니다. 샐수도 없이 많은 수의 Egyptian Goose들이 Tana 호수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386 Egyptian Goose 1. March 26.2006]

 

[387 Egyptian Goose 2. March 26.2006]

 

  야생 하마들. Tana 호수에서는 악어는 찾아볼 수 없지만, 하마들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88 Hippopotamus. March 26.2006]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새 중의 하나입니다. Fish Eagle. 우리말로는 '물수리'라 불리는 새입니다. Fish Eagle 주변에는 다른 종류의 맹금류들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생긴 것처럼 싸움꾼인가 봅니다. ^^

[389 Fish Eagle. March 26.2006]

 

  매주 금요일에는 Tana 호수의 남쪽, 바하다르에서 땔감시장을 포함 큰 시장이 열립니다. 그러기에 주변의 작은 마을들에서 사람들이 파피루스 보트를 이용, 땔감 등을 바하다다르로 나르곤 합니다. 가끔씩은 황소들도 파피루스 보트로 나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90 따나호수를 가로 지르는 파피푸스 보트들 1. March 26.2006]

 

[391 따나호수를 가로 지르는 파피푸스 보트들 2. March 26.2006]

 

[392 따나호수를 가로 지르는 파피푸스 보트들 3. March 26.2006]

 

[393 따나호수를 가로 지르는 파피푸스 보트들 4. March 26.2006]

 

[394 따나호수를 가로 지르는 파피푸스 보트들 5. March 26.2006]

 

  Tana 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입니다. 팰리컨 종 중에서도 큰 종에 속한 놈입니다. 큰 오리를 상상하시면 되는데, 그 크기가 무려 날개를 펴면 날개쭉지 길이가 2m에 가깝습니다. 극단적인 집단생활을 하며,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 가까이에는 절대 다가오지 않습니다. 

[395 따나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 1. March 26.2006]

 

[396 따나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 2. March 26.2006]

 

[397 따나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 3. March 26.2006]

 

[398 따나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 4. March 26.2006]

 

[399 따나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 5. March 26.2006]

 

[400 따나호수의 히로인 White Pelican 6. March 26.2006]

 

 

April 2.2006

Samuel.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습니다."

 

                                                                             -창세기 1:1,31 -

 

 

이 곳이 아름다운 이유를 아십니까?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따나호수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손수 만드신 따나호수를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습니다.

출처 : Samuel's Ethiopia Story
글쓴이 : Samu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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