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의 종류와 증상
1. 추간판 탈출증(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추간판은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섬유륜 구조의 연골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체로부터 내려오는 체중부하의 약 70%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바로 그 추간판이 튀어나와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요통 및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며 다리에 방사통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다리가 아프기 전에 허리가 먼저 아프고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나 학생 등 허리의 근육이 약해지기 쉬운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되고,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갑자기 허리가 삐긋하면서 종종 허리가 아픈 경우도 추간판이 서서히 퇴행되면서 수년 후에 다리가 저린 증상과 함께 추간판 탈출증으로 되기도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한참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증세는 허리부터 다리까지 시리거나 저리고, 당겨서 허리를 굽히거나 다리를 들 수가 없으며, 감각이 둔해져서 남의 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이 눌리는 장소와 위치에 따라 통증과 방사통의 위치가 다르고, 기침이나 배변등 복압이 오르면 방사통이 심해지며 가장 많이 발생되는 부위는 제4~5요추사이와 5요추~제1천추사이의 추간판입니다.
검사는 하지직거상검사나 복압증가검사, 하지근력검사, 신경검사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X-Ray검사는연골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X-Ray검사보다는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핵자기공명 영상)검사로 잘 알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일 경우에는 무리한 움직임보다는 누워서 안정을 취하며 환자 자신에게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자세(예를 들면 옆으로 누워서 무릎과 등을 구부린 새우등 자세)를 취하고, 허리운동은 제일 간단하고 가벼운 운동(예를 들면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배를 천천히 들어올리기, 혹은 누워서 양 무릎을 양 손으로 감싸 안고 가슴에 올려붙이기) 정도 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너무 통증이 심할 때는 병원에 가셔서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맞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1주일 전후로 급성 통증이 줄어들면 운동치료를 해야 합니다. 급성기에 교정이나 운동치료는 자칫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조급한 마음에서 서두름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발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며 통증이 사라진 경우에는 신경이 완전히 눌려서 기능을 상실한 경우의 응급상황이므로 급히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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