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

[스크랩] 2. 음양의 소장과 평형

한 울 타 리 2005. 12. 9. 23:19
 2. 음양(陰陽)의 소장(消長)과 평형(平衡)

      소(消)는 소멸(消滅), 소약(小弱)이고, 장(長)은 증장(增長), 증강(增强)을 뜻한다.
   만물(萬物)의 음양쌍방(陰陽雙方)은 정지하지 않는 불변의 상태에 있다.
   이것은 부단히 운동과 변화를 반복하고 있다는 뜻이다.

      음양(陰陽) 어느 일방의 소장변화(消長變化)는 반드시 다른 일방에 영향을 준다.
   그리하여 음소(陰消)는 양장(陽長)을 초래케 하고, 양소(陽消)는 음장(陰長)을 유도케
   된다. 또한 음장(陰長)은 양소(陽消)를 초래케 하고 양장(陽長)은 음소(陰消)를 유도케
   한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는
    “음양(陰陽)은 만물(萬物)의 에너지원(源)이며 음양(陰陽)은 서로 교차(交叉)하며,
    변화(變化)는 이에 발생(發生)한다”고 했다.

      그리고 정상상태에 있을 때에 음양(陰陽) 사이는 상호제약(相互制約) 작용이 있기 때
   문에 음양(陰陽)의 변화에 편성편쇠(偏盛偏衰) 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발생(疾病發生)의 근본원인은 음양(陰陽)의 실조(失調)에 있다.    
   즉, 회복(恢復)은 「음평양비(陰平陽秘)」의 상태이다. 이것은 일체(一切)의 치료방법
   의 근본목적이다.

      침구치료시(針灸治療時)에 좌병우취(左病右取), 우병좌취(右病左取), 상병하취(上病
   下取), 하병상취법(下病上取) 등의 법(法)으로 다루는 것은 음양(陰陽)의 평형(平衡)과
   조화(調和)를 근거로 하는 정체관념(整體觀念)에서 출발한 것이다.
      음양(陰陽)의 편승(便乘)에 따라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현상은 한열증상(寒熱症狀)
   이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
   “음(陰)이 승(勝)하면 양(陽)이 병들고 양(陽)이 승(勝)하면 음(陰)이 병든다.
   양(陽)이 승(勝)하면 열(熱), 음(陰)이 승(勝)하면 한(寒), 한(寒)이 중(重)하면 열
   (熱), 열(熱)이 중(重)하면 한(寒)”이라 했다.

   이것은 음양실조(陰陽失調)에 의해 일어나는 편승시(偏勝時)의 기본적인 증상이다.
   또한 “진(診)을 잘 하려면 색(色)을 관찰하고 맥(脈)을 접해서 먼저 음양(陰陽)을 구
   별하여 청탁(淸濁)을 분명히 한 다음 그 부분을 알아낸다.

      촌척(寸尺)을 짚어서 부(浮〓陽),침(沈〓陰),활(滑〓陽),삽(澁〓陰)을 관찰하여 병
   이 일어난 곳을 알아내며,
   그에 따라 치료하면 오진(誤診)하는 일이 없으며 실증(失證)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음양(陰陽)의 정확한 구별이 곧 진단의 요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서는 “폭로(暴怒)는 음(陰)을 상(傷)하게 하고 폭희
   (暴喜)는 양(陽)을 다치게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은 인체에 내재하는 소인(素因) 또한 음양(陰陽)의 편승(偏勝)을 유발할 수 있으
   니, 감정의 조절에 유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 계속 -
출처 : 국제물리추나학회
글쓴이 : 퇴병마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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