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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남성들의 비만예방학… 원인에 따라 살 먼저 찌는 부위도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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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는 남성 사무직 근로자는 비만 위험이
높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예방의학저널’ 8월호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실렸다.
호주 퀸즐랜드대의 케리 머머리
박사팀이 정규 근로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하루 6시간 이상인 남성은 45분 이하인 남성에 비해 과체중
또는 비만일 가능성이 2배 높았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는 오래 앉아 있는 것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낮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몸매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 여성은 남성과 달리 직장인보다 육아와 가사노동을 하는 전업주부의 비만 위험이 높다.
# 내근 오래
할수록 복부비만, “커피를 끊어라”
무엇보다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살이 찐다. 몸무게 75kg인 남성의 활동량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조사한 외국의 한 연구결과를 보자.
수영할 때 1시간에 약 396Cal, 걷기를 할 때 202Cal 정도가
소모된다.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어도 약 37Cal가 소모된다. 그러나 의자에 앉아 있다면 21.5Cal밖에 소모되지 않는다.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면 소모열량은 2.9Cal로 뚝 떨어진다.
내근을 오래 한 남성 근로자일수록 복부비만이 많다. 활동량 부족으로
과잉 에너지가 쌓이는 탓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일부 호르몬이 뱃살을 두툼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바로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방을 배에 저장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게다가 앉은 자세가 복강을 넓혀 배에 지방을 더 잘
쌓이게 만든다.
앉아 있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또 있다. 우선 초콜릿,
사탕, 과자 등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된다.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이 역시 비만의 원인이다. 보통 자동판매기나 믹스 형태의
커피는 한 잔에 50Cal. 하루 5잔을 마신다고 가정하면 1년에 12kg의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안락한 의자를 버려라
의자부터 바꾸자. 안락한 의자일수록 비만의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대체로 등받이가 높고 바닥이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게 좋다.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반드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자. 온몸이 뻐근한 느낌이 들 정도로 쭉쭉 뻗어 주는 게
좋다.
귀찮더라도 옆 부서의 동료와 메신저로 대화하지 말고 직접 걸어가서 말을 걸자. 또 복사는 직접 하면서 움직여야 할
‘핑계’를 만들고 2, 3개 층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게 좋다.
틈틈이 물 또는 열량이 매우 적은 녹차를 마시자.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커피를 마신다면 블랙이나 원두커피를 고르도록 하자. 이런 커피의 열량은 10Cal
정도이지만 카페인 성분이 에너지를 빼앗는 효과가 있어 체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직장에서 다 못 쓴 열량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써 버리자. 한두 정거장은 걸어가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록 한다. 만보계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많이 걸었다 해서 심폐기능이
개선되지는 않지만 에너지 소비 효과는 있다. 무엇보다 만보계에 찍힌 수치는 살을 빼야겠다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도움말=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원인데 따라 살 먼저 찌는 부위도 다르다▼
①과식에 의한 비만=얼굴과 목 뒤, 등에 가장 먼저
살이 붙는다. 어떤 사람은 목 뒤에 ‘버펄로 험프’라는 지방 혹이 생기기도 한다. 대체로 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 식사 후에 그런 증상이
심하다. 이런 유형은 허리, 아랫배, 하체 둘레는 그대로인데 가슴둘레만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②오래 앉아 생긴 비만=허리 주변에 먼저 지방이 쌓이고
점차 배의 중앙부위로 이동한다. 피하지방으로 시작해 점점 복부비만으로 발전한다. 운동을 많이 하다 중단한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가슴과
하체 둘레는 그대로인데 배 주변만 고무 링을 찬 것처럼 둥글둥글해진다.
③스트레스로 인한 비만=복부비만이 가장 많다. 가슴과
아랫배에 살이 많이 붙어 허리 쪽은 잘록하게 들어가 보이는 게 특징이다. 가령 가슴둘레 90cm, 엉덩이둘레 95cm인 여성이 허리둘레는
80cm인 식이다. 이런 유형은 단 음식을 많이 찾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또 신경질을 내면 붓는 느낌이 강해진다.
④심혈관계
이상에 의한 비만=이 역시 복부비만이 가장 많다. 배가 두껍게 부풀고 둥글둥글하며 차가운 느낌이 든다. 비만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지속적이다.
식사 후 자주 졸린 것도 특징. 위쪽 배가 특히 더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가족 중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위쪽 배가 볼록하면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⑤당뇨병에 의한 비만=심혈관계 이상에 의한 비만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위쪽 배보다는 배꼽 바로 위쪽이 개구리
배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경향이 강하다. 식사 후 배가 빨리 불러오는 경향이 있으며 평소 단 음식을 많이 찾는 편이다. 또 피부가 대체로
따뜻한 느낌이 많다. (도움말=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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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로그 > 한방다이어트
| 글쓴이 : 허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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