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떠나고 싶을 때...

[스크랩] 간덴사원 Ganden

한 울 타 리 2006. 4. 13. 18:37

 해발 4,300m에 위치한 간덴사원은 중국어로 甘丹寺(gan1 dan1 si4 깐딴쓰, 감단사)라고 하고 겔룩파(노란 모자를 써서 황모파라고도 불림)의 창시자 총카파가 1417년에 세운 최초의 겔룩파의 사원입니다.

 

 라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거리의 간덴은 탁체현에서 구불구불한 비포장 산길로 3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합니다. 해발도 높으니까 라싸에서 적응했어도 고산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버스를 타고 가게 됩니다.

 

 

 *가는길 : 대조사광장에서 아침 6:30-8:30까지 약 5대의 버스가 출발하는데 만차가 되는 순서로 출발합니다. 표는 왕복 20元으로 차 번호를 기억했다가 정해진 시간(보통 오후1시-2시)에 버스로 돌아오면 됩니다.

 *입장료 : 35元-45元 (일반은 45元이고 저는 학생할인이라고 35元 받았습니다.)

 *식사 : 버스 주차장 앞 건물이 식당이니까 승차하기 전에 식사를 하면 됩니다. 컵라면 등.

 

 입구쪽에서 본 간덴

 

 들어가자마자 만나게 되는 경당

 

 

 

 

 동쪽에서 본 간덴

 

 사르체 학원

 

 티벳에 가시면 哈达(ha1 da2 하다)라는 천을 불상이나 성지에 걸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불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중요한 손님이 찾아와도 이 하다를 목에 걸어줍니다. 흰색이 주로 사용되고 노란색, 파란색 붉은색 등도 있답니다.

 내부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 

 

 

 

 

 간덴사원에도 산 뒤로 도는 순례길이 있고, 그 순례길 아래에는 장례를 하는 천장대가 있습니다. 워낙 높은 곳이고 외진 곳이라 사람들이 잘 찾지는 않는데 시간이 나면 한번 돌아볼만 합니다. 산 아래로 탁체현도 한 눈에 들어오고 산세도 아름답거든요.

 사원 어느 쪽으로도 뒷산을 넘을 수는 있는데 서쪽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편하고 산 뒤에 있는 길을 따라 가면 룽다가 많이 걸려있는 백탑이 보입니다. 그 백탑에서 조금만 더 아래로 내려가면 천장대입니다.

 

 허접한 약도 다시 한번.. 어째 천장대가 하늘에 있는 듯.. -.-;

 

 순례길에 있는 백탑

 

 

 천장대. 그 날은 천장이 없었던 것 같더군요.

 

 천장터에서 바라본 탁체현과 주변 경관

 

 

 이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더 잘 웃고, 더 친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을 지어나르는 라마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표 사라고 웃던 라마. 티벳인들은 무료입장이고 그들은 워낙 표시가 확실하게 나니까 그 외의 사람들에게 와서 门票(men2 piao4 먼퍄오, 입장표)라고 외칩니다.

 

 입구에서 룽다를 파는 상인들.

출처 : 중국서북으로 가는 길
글쓴이 : 란쩌우뉴러미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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