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겨울 관매도 (1)2006. 02. 16 동료들과 2박 3일간의 관매도 여행!새벽같이 일어나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서해안 고속도로로 들어섰다.오후 2시 진도의 팽목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한번밖에 없다는 정보에 바쁘게 달려야 했다.'홍도 사람들이 웃고 찾았다 울고 돌아간다'는 아름다운 관매도를 향해... 페리에서 본 팽목항 진도읍을 지나 남서쪽으로 20여분 달리면 한적한 팽목항에 도착한다. 점심 먹을 틈도 없어 근처 횟집 가게에서 1500원 짜리 컵라면(자리값과 김치값 포함이겠지)으로 요기를 한다. 텔레비전에서는 멕시코와의 월드컵 대표 평가전이 벌어지고 있다. 멕시코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1:0 앞서고 있는 경기를 보며 실소하다. 바람이 몹시 불고 날씨도 흐릿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