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

음양오행 - 음양의 대립과 조화

한 울 타 리 2005. 12. 9. 22:57
                        제1장  동양의학개론(東洋醫學槪論)


       제1절  음양(陰陽)

       동양의학(東洋醫學)은 음(陰)과 양(陽)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떤 것이든 모두 음양이 대립됨과 동시에 조화가 있는 음과 양의 2가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인식하고 출발하는 학설이며,
   음양대립(陰陽對立)의 상호작용(相互作用)과 계속적인 운동은 우주만물(宇宙萬物)이
   생성(生成)하고 변화(變化)하는 원동력이다.

      음양학설(陰陽學說)은 자연의 이치와 규율을 이해하기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기초적
   이론으로서 의학적 측면에서는 인체의 생리(生理), 질병(疾病)의 발생변화 등이 음양
   학설로 설명되어지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임상(臨床)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음양의 대립과 조화 등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1. 음양(陰陽)의 대립(對立)과 조화(造化)

      음양이란 상호대립(相互對立)과 상호조화(相互造化)의 두가지 측면으로서 자연계의
   각종 사물(事物)과 현상(現象)속에 일반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대립은 서로간의 질서와 투쟁을 반복하며 내적으로 대립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되
   며, 옛 선인들은 물(水)과 불(火)의 본성(本性)을 음양의 기본성질상(基本性質像)이라
   말하였다.

      정적(靜的)이고 한냉(寒冷)하고 하강적(下降的)이며 어두우며 억제적(抑制的)이며
   쇠퇴적(衰退的)이면 음(陰)에 속한다.
   반면, 동적(動的)이고 작열적(灼熱的)이며 상승적(上昇的)이며 밝고 항진적(抗進的)이
   며 흥분적(興奮的)이면 양(陽)에 속한다.

      그러기에 음양 그자체는 추상적(抽象的)인 개념(槪念)이지만 여기에는 물리적(物理
   的)인 기초가 있으며 모든 일체(一切)에 미칠 수 있으며 온갖 사물의 대립과 조화를 포
   괄(包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체에 있어서,

     양(陽)의 작용은 추동(推動), 온조(溫照), 흥분(興奮)등이며,
     음(陰)의 작용은 응취(凝聚), 자윤(滋潤), 억제(抑制)등이다.

      그러나 음양대립의 관계는 조화를 이루면서 그렇게 간단하고 명료하게 드러나는 것
   만은 아니다.
   소문(素門)의 금궤진언론(金匱眞言論)에서
   “아침에서 낮까지는 하늘의 양(陽)이어서 이를 양중(陽中)의 양(陽)이라 한다.
   대낮에서 황혼에 이르기까지는 하늘의 양(陽)이면서 양중(陽中)의 음(陰)이 된다.
   일몰에서 계명(鷄鳴)에 이르기까지는 하늘의 음(陰)이면서 음중(陰中)의 음(陰)이다.
   계명에서 아침에 이르기까지는 하늘의 음(陰)이면서 음중(陰中)의 양(陽)이다.“ 라고
   되어있다.
   이런 관계로 음양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며, 대립면이 바뀜에 따라 변
   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체조직기관(人體組織器官)에 대해서 말하자면 체표(體表)는 겉에 있고 사지(四肢)
   는 양(陽)에 속한다.
   장부(臟腑)는 내(內)에 있고 음(陰)에 속한다.
   체표와 사지는 다시 배부(背部)는 양(陽)에 속하고 흉복(胸腹)은 음(陰)에 속한다.
   허리 위로는 양(陽)에 속하고 허리 아래는 음(陰)에 속한다.
   사지(四肢)의 외측(外側)은 양(陽)에 속하고 사지(四肢)의 내측(內側)은 음(陰)에
   속한다.

      경락(經絡)의 순행분포(順行分布) 역시 사지(四肢)의 외측(外側)은 양경(陽經)이고
   내측(內側)은 음경(陰經)이다.
   장(臟)과 부(腑)의 관계는 음식물의 소화(消和)와 운반(運搬)을 위주로 하는 부(腑)는
   양(陽)에 속하고,
   정기(精氣)의 저장(貯藏)을 위주로 하는 장(臟)은 음(陰)에 속한다.

      장(臟) 과 부(腑)는 그 안(內)에서 또다시 음양(陰陽)으로 나누어진다.
   즉, 신음(腎陰), 신양(腎陽)과 위음(胃陰), 위양(胃陽)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들 사이에는 상호자생(相互資生). 상호의존(相互依存)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 어
   떤 측면이든 다른 측면으로부터 독립해서 존재할 수는 없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는
   “음(陰)은 내부(內部)에 있으면서 양(陽)을 지키고 양(陽)은 외부(外部)에 있으면서 음
   (陰)을 억제(抑制)를 한다.”고 했다.
   이것은 생리면(生理面)에서 살펴보면 음양(陰陽)의 상호의존관계(相互依存關係)를 설
   명한 말이다.

       진액(津液), 정혈(精血)등의 음기(陰氣)는 내부(內部)에 있으면서 양기(陽氣)의 기
   능(機能)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 공급원이다.
   양기(陽氣)는 밖에 있으면서 음기(陰氣)의 보위자(保衛者)가 된다. 이 양자는 서로 의
   존하며 생사(生死)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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